오늘 그녀가 용기를 내어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몇 년 만에 연락이 닿은 거지요. 비록 다른 사람을 통해 그녀가 힘든 상황에 있다는 건 알았지만 섣부르게 물어볼 수도 없었고 저 역시 잦은 병원 출입으로 주변을 돌볼 겨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경청하고, 환자의 직접 경험으로부터 오는 진심이 담긴 공감, 그리고 긍정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그녀는 여러 병원을 전전하고 있으며 가장 큰 상처는 배우자로부터 벌레 취급을 받는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말이 내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녀의 남편도 아내의 우울증과 1년에 걸친 병원동행으로 무척 지쳤을 것입니다. 나는 그녀의 부정적 사고부터 바꿔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질병이 무의식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마음 돌보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병원 다니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니? 병원에 너무 자주, 많이 다니면 없던 병도 생기더라. 희귀질환을 진단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려. 조급해 하면 자칫 이상한 길로 빠지게 되더라. 그러니 일단은 집에서 쉬면서 마인드 컨트롤부터 했으면 좋겠어. 네가 보내준 증상에 대한 자료, 진료기록들은 나도 연구해볼게.”
저는 아래 내용의 부정적 사고에서 벗어나는 뇌 훈련법을 알려주었습니다.
1. “정말 그럴까?” 질문하기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바로 믿지 말고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아무것도 못해.”
→ “정말 아무것도 못했나?”
→ “최근에 잘한 일 하나는 없었나?”
생각은 사실이 아니라 가설일 수 있습니다.
2. ‘BUT’ 붙이기
부정적인 문장 뒤에 ‘하지만(BUT)’을 붙여보세요.
“오늘 너무 힘들다.”
→ “하지만 오늘도 잘 버텨냈다.”
“망했구나.”
→ “하지만 배운 것이 하나 생겼지.”
‘하지만’은 마음속 창문을 하나 더 열어 줍니다.
3. 감사 세 가지 적기
잠들기 전에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세 가지를 적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마셨다.
◼하늘이 맑았다.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뇌는 반복해서 보는 것에 익숙해집니다.
4. 부정어 바꾸기, WHY가 아닌 HOW
“왜 나는 안 될까?”
→ “어떻게 하면 조금 나아질까?”
‘왜’는 과거를 붙잡고, ‘어떻게’는 미래를 향합니다.
“Why looks back. How looks ahead.”
5. 미래의 나에게 묻기
지금의 고민을 5년 뒤의 내가 바라본다면 뭐라고 말할까요?
대부분은 이렇게 답합니다.
“그때는 끝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과정이었구나.”
“왜 일찍 감사하다는 생각을 못했지?”
부정적인 생각을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생각을 한 걸음 옆으로 옮기는 훈련이 더 효과적입니다. 다음 방법들은 하루 5분이면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쾌유를 빌면서.
표드로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안나 그리고리예브나 스니트키나를 빼놓으면 절반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많은 전기…